명민호, 오늘 새벽 방파제 좌초 뒤 파손 추정
높은 파도와 궂은 날씨에 수색 난항
한국인·인니 출신 선원 등 7명 탑승 추정
제주 해상에서 전복됐다가 방파제에 부딪혀 사실상 침몰한 명민호 승선원 7명에 대한 수색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천 명 가까운 인원이 투입됐는데 궂은 날씨에 실종 선원 7명을 찾는데 애를 먹고 있습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고재형 기자!
명민호가 방파제와 부딪혀 파손된 지 10시간이 흘렀는데요. 실종자는 발견됐나요?
[기자]
안타깝게도 아직 실종자가 발견됐다는 소식은 없습니다.
밤새 구조작업이 진행됐던 명민호는 오늘 새벽 높은 파도와 바람에 떠밀려 제주항 방파제에 부딪혀 파손됐습니다.
해경은 제주와 서귀포 지역 인원 전부에 대해 비상 소집한 상태인데요.
제주항 인근 바다와 육상에서 해경과 제주도, 군 등 천 명 가까운 인력이 실종 선원 7명에 대한 수색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높은 파도와 궂은 날씨에 수색작업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명민호는 한림 선적 39톤급 어선으로 사고가 난 건 어제저녁 7시 40분쯤입니다.
한국인 선원 4명과 인도네시아 선원 3명 등 7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배 뒷부분에 5명, 조타실에 2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어제 오후 4시쯤 성산항을 출항해 이동 중 사고가 난 것으로 보입니다.
해경은 사고 해역에 함정 5척과 헬기 등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진행했는데요.
선내에서 생체반응이 어젯밤 9시 20분쯤 확인돼 선내 진입이 시도됐습니다.
하지만 높은 파도에 시야가 어두운 데다 선내에 그물과 어구 등이 많아 진입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렸습니다.
또, 이 과정에서 해경 구조대원 2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침몰을 막기 위해 리프트 백도 설치됐습니다.
방파제에 부딪히기 전인 새벽 3시 13분쯤 선미 쪽 선원의 타격 신호를 끝으로 더는 연락이 없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현재 수온이 18~19도라며 국제매뉴얼에 따르면 최대 33시간까지 생존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제주항에서 YTN 고재형[jhk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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