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군단’ NC, 첫 우승…이동국의 전북은 ’4연패’
코로나19를 주제로 2020년 스포츠를 돌아보는 기획 시리즈 마지막 순서입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개막 일정이 늦춰지긴 했지만, 프로야구와 프로축구는 한 시즌을 완주했습니다.
NC는 양의지의 활약에 힘입어 창단 첫 우승을 이뤄냈고, 전북은 은퇴하는 'K리그 전설' 이동국에게 4년 연속 우승컵을 안겼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프로야구 NC의 주장 양의지가 힘차게 뽑아낸 검을 하늘 높이 치켜듭니다.
창단 9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
역대 우승팀 명단에 NC라는 이름을 새로 새겨넣었습니다.
5차전 결승 홈런, 시리즈 내내 영리한 투수 리드로 친정팀 두산을 울린 양의지는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양의지 / NC 포수·한국시리즈 MVP (지난달 24일) : '이적하면서 내 선택이 옳았구나.' (이적) 2년 만에 다시 우승할 수 있어서 감정이 폭발해서 눈물이 났습니다.]
막강한 타선을 앞세워 정규시즌 내내 1위를 지켰던 NC는 통합우승으로 새로운 왕조 탄생을 알렸습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시작은 험난했습니다.
시범경기가 취소됐고, 5월에야 무관중으로 개막했습니다.
확산 세가 잦아든 7월 말에야 처음 관중을 받았습니다.
[정수빈 / 두산 외야수 (지난 7월) : 자리도 떨어져 앉고 응원도 많이는 못 하지만, 와주시는 것만으로도 우리 선수들에게는 큰 힘이 되기 때문에 만족합니다.]
이후로도 코로나19 추이에 따라 관중 수는 들쑥날쑥했습니다.
하지만 가을야구까지 마치는 204일 동안 선수나 관중의 집단 감염은 없었습니다.
'라이언킹' 이동국의 K리그 마지막 경기,
이동국이 프로로 데뷔한 1998년에 태어난 조규성이 머리로 한 골, 오른발로 또 한 골을 작렬합니다.
2대 0 승리, 전북은 K리그 최초 4년 연속 우승, 최다인 여덟 번째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우승컵을 들어 올린 이동국은 구단과 동료, 가족의 축하를 받으며 선수생활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이동국 / 전북 현대 공격수 (지난달 1일) : 이렇게 '해피 엔딩'으로 끝나게 돼서 동료 선수들에게 넘 감사드리고요. 많은 분이 오신 것 같은데 팬 여러분들에게도 너무 감사를….]
프로야구와 축구 모두 리그 마지막 날까지 최종 순위를 가리기 위한 치열한 대결이 펼쳐졌습니다.
선수들의 혼신 덕분에 코로나19에 지친 스포츠 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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