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변이가 어디에서 생겨났고 어디까지 퍼졌는지, 또 기존 백신으로도 예방이 가능할지 강대엽 기자가 궁금증들을 정리해봤습니다.
【 기자 】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는 영국에서 처음 발견됐을 뿐, 그 시작이 어디인지는 아직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바이러스가 매우 약한 면역체계를 가진 환자의 몸을 이른바 번식장으로 삼아 여러 차례 변이를 거쳐 발생했다는 게 유력한 설입니다.
그렇다면 얼마나 빨리 퍼지는 걸까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최대 70% 높은 걸로 알려져 있죠.
확진자 한 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감염재생산지수'를 0.4만큼 높인다는 분석도 나온 바 있습니다.
이렇게 빠르게 퍼지는 이유는 바이러스 결합력이 높기 때문입니다.
바이러스 표면에 있는 '스파이크 단백질'이 인체 세포와 결합해 감염이 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