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용자 1/3이 확진...동부구치소 집단감염 '일파만파' / YTN

2020-12-29 5

서울 동부구치소의 집단 감염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습니다.

3차 전수 검사에서 2백여 명이 추가 확진돼 총 확진자가 7백 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동부구치소 전체 수용자 3분의 1가량이 코로나19에 걸린 셈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동오 기자!

3차 전수 검사에서 몇 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건가요?

[기자]
그저께 진행된 3차 검사 결과가 어제 나왔는데요.

수용자 23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정세균 총리는 지금까지 동부구치소에서만 모두 757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동부구치소 수용자가 2천4백여 명이니까, 전체 수용자의 3분의 1가량이 확진된 겁니다.

지난 18일 1차 전수 검사에서는 수용자 185명과 직원 2명 확진됐고요.

지난 23일 2차 전수 검사에서는 수용자 298명과 직원 2명이 양성이었습니다.

열흘 동안 3차례에 걸친 전수 검사에서 수용자 7백여 명과 직원 20여 명, 모두 757명이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심각한 상황인데요. 언제부터 동부구치소 확진 사태가 시작된 건가요?

[기자]
지난달 27일 동부구치소 직원 1명이 처음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당 직원은 가족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이 직원을 중심으로 2주가량 접촉자로 지목된 직원과 수용자 499명을 검사했는데 직원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당시 수용자는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이 없었습니다.

이후 지난 13일 동부구치소 전 직원 425명을 검사했는데 직원 3명이 추가 확진됐고요.

이튿날인 14일 직원과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수용자 1명이 수용자로는 처음으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16일에도 다른 직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자 동부구치소 직원과 수용자에 대한 전수 검사가 이뤄졌고요.

185명 확진이 확인되면서 집단 감염 사태가 본격적으로 확산했습니다.


집단감염이 급증하면서 동부구치소 확진자 일부를 청송 지역의 교도소로 이감했는데 반발도 만만찮다고요?

[기자]
네, 어제 경증이나 무증상 확진자 345명이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경북북부 제2교도소로 이감됐습니다.

경북북부 제2교도소는 과거 청송교도소로, 경비 등급이 가장 높은 중경비시설인데요.

독방 5백여 개가 있어서 확진자들의 생활치료센터로 용도를 바꿔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청송군 주민들은 크게 반발했습...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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