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충북 청주의 한 건물에 들어가 불을 지르겠다며 흉기 난동을 벌인 30대 남성이 12시간 대치 끝에 경찰 특공대에 진압됐습니다.
이 남성은 "러시아 대통령 지시로 건물을 폭파하러 왔다"며 횡설수설했는데, 자신의 SNS에 난동 장면을 실시간으로 올렸습니다.
박은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창밖으로 고성을 지르며 흉기를 휘두릅니다.
창문은 산산조각났고, 건물 안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야! 이 집주인 나한테 돈 달라고 하지마! 한국정부를 상대로 고소해서 돈받아!"
출동한 경찰에겐 욕설을 퍼부으며 횡설수설합니다.
"러시아 국방부에서 나한테 한국 사람들 다 사살시키라고 메일 보냈는데…."
30대 남성이 어제(28일) 오전 11시쯤 충북 청주의 한 건물에 침입해 난동을 부리는 모습인데, 자신의 SNS에 영상을 올렸습니다.
긴급 출동한 경찰과 소방은 대화를 시도했지만,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