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 바이러스 등장에 속수무책...영국·남아공 급속 확산 / YTN

2020-12-28 4

감염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등장한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속수무책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영국은 코로나 사태 후 처음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가 4만 명을 넘어섰고, 남아공도 9일 만에 확진자가 10만 명 늘면서 누적 확진자가 1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보도에 김형근 기잡니다.

[기자]
유럽에서 가장 큰 쇼핑몰 중 하나인 영국 런던의 웨스트필드 쇼핑센터,

연말연시 대목이지만 텅 비어있습니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문을 닫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고강도 봉쇄조치에도 영국의 코로나19 확산세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감염자가 급격히 늘면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코로나 사태 후 처음으로 4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넘쳐나는 환자로 의료 체계도 한계에 이르렀습니다.

일부 병원에서는 병상 부족으로 구급차에서 환자를 치료하는 경우도 나오고 있습니다.

내년 1∼2월에는 상황이 더 악화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맷 행콕 /영국 보건장관 : 병원 입원이 3분의 1 이상 증가했습니다. 동부의 경우 지난주에 환자 수가 3분의 2 늘었고 입원 건수도 절반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도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누적 확진자가 1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9일 만에 10만 명이나 증가했습니다.

병원은 이미 포화상탭니다.

대형 병원들은 의료진과 장비, 병상 모두 부족하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시릴 라마포사 / 남아공 대통령 : 우리가 긴급하게 대처하지 않고, 함께 행동하지 않는다면, (코로나19) 제2의 물결은 제1의 물결보다 더 심각해질 것입니다.]

남아공 정부는 변이 바이러스가 급속히 퍼지고 있는 남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봉쇄조치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YTN 김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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