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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19 확산세 진정 국면 여부는 더 지켜봐야"
정부, 5인 이상 모임 금지 등 특별방역대책 효과에 기대
전문가들 "감염 확산 차단 위해 재택근무 강화 등 필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백 명대로 떨어져 2주 만에 최저치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성탄절 연휴에 검사자 수가 크게 줄어든 탓도 있어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는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 9백명 대에 이어 808명으로 떨어져 2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천2백 명대까지 찍었던 확산세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 거리두기 3단계 이상의 강력한 조치에 따라 다소 주춤한 듯 해 보입니다.
하지만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는지는 더 지켜봐야한다는 입장입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확진자 수가 조금 감소했는데 그 부분은 성탄절 연휴기간 동안에 검사량이 감소한 영향 등을 감안해서 판단을 해야 되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전국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와 해돋이 명소 폐쇄, 겨울철 스포츠 시설 운영 중단 등 특별방역대책의 효과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1주간 감염경로를 보면 선행 확진자 접촉이 가장 많고 집단발생, 병원·요양시설 등 순이었습니다.
신규 집단발생 19건은 종교시설, 의료기관·요양시설, 가족·지인모임 등 순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따라서 감염 확산을 차단하려면 재택근무 강화 등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고 권고합니다.
[김경우 /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가정의 대부분 선행감염자가 40, 50대 그러니까 외부활동을 많이 하시는 분들을 통해서 감염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이분들이 재택근무를 많이 하실 수 있도록 (권고해야 합니다.)]
한편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88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지난 14일 이후 1,340명의 숨은 감염자를 조기에 발견해냈습니다.
또 한때 바닥을 보이던 수도권의 코로나19 중환자 병상은 주요 대형 병원 등의 협조에 따라 68개로 늘어나 다소 여유를 찾게 됐다고 방역당국은 설명했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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