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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마윈 또 '군기잡기'…"법률의식 희박" 질타

2020-12-28 9

중국, 마윈 또 '군기잡기'…"법률의식 희박" 질타

[앵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에 대한 중국 당국의 압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계열사의 증시 상장 중단과 반독점 조사에 이어 당국이 알리바바 핵심 계열사 경영진을 불러 또 공개 질타한 건데요.

김영만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최고 부호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가 지난 10월 금융 당국을 비판한 이후 중국 당국의 압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알리바바의 핵심 핀테크 계열사 앤트그룹 경영진을 상대로 예약 면담을 진행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전했습니다.

예약 면담은 당국이 감독 대상 기관 관계자를 불러 질타하고 요구 사항을 전달하는 일종의 '군기 잡기'로, 지난달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중국 당국은 알리바바가 준법 의지가 부족하고 당국 규제를 경시해 이익을 추구하는 문제를 갖고 있다고 질타했습니다.

"그들은 상업은행들로부터 예금이나 대출 같은 사업을 빼앗고 있습니다. 이제 그들의 성장은 정부에 의해 제한될 것입니다."

중국 당국은 알리바바 그룹에 대해 반독점 조사도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1차 예약 면담 이후엔 중국 당국이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를 진행 중이던 앤트그룹의 상장을 중단시키도 했습니다.

앤트그룹은 중국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전자 결제 서비스인 알리페이를 운영하는 회사로, 연간 이용자가 10억명이 넘습니다.

이런 가운데 마윈이 중국 당국과의 면담에서 앤트그룹의 일부 국유화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실제 국유화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 (ym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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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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