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장 후보 추천위 개최…최종 후보 2인 주목
[앵커]
오늘 국회에서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의 6번째 회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종 후보 2인이 선정될지 주목되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보경 기자.
[기자]
네,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는 오늘 오후 2시부터 국회에서 6차 회의를 진행 중입니다.
처장 후보 심사 대상은 모두 8명입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최종 후보 2인을 추리는 안건 의결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또 앞선 표결에서 다수 득표한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과 전현정 변호사가 최종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있습니다.
민주당은 공수처법이 진작에 시행됐지만, 국민의힘 반대로 6개월째 출범 조차 못하고 있다며, 해를 넘기지 말고 공수처장 추천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민주당 이낙연 당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후보추천이 오늘 매듭지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고 김태년 원내대표 역시 "정부와 민주당은 미리 정해둔 후보가 없다"며 반드시 오늘 후보 선정을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공수처 후보 추천과 연관지어, 수년째 공석인 청와대 특별감찰관과 북한인권재단 이사를 함께 추천하겠다는 약속을 지키라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현재 거론되는 후보군에 대해서도 "거부된 사람들"이라며 "그 사람들 대상으로 다시 회의를 진행한다면 법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변창흠 국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는 오늘 오전 국토위에서 채택됐죠?
야당은 강하게 반발했다면서요?
[기자]
네, 변창흠 국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가 오늘 오전 국토위 전체회의에서 표결로 채택됐습니다.
여야가 시작부터 극명한 시각차를 보였지만 결국 재석 총 26명 중 찬성 17인, 기권 9인으로 가결됐습니다.
국민의힘 국토위 위원들은 변 후보자가 국민이 원하는 부동산 시장 안정 능력이 없고, 많은 흠이 확인됐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회의에서 지명 철회를 외쳤는데요.
하지만 민주당은 변 후보자가 잘못된 발언에 대해 진심 어린 사과를 했고, 정략적으로 보고서 채택에 반대한다면 청문회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맞섰습니다.
정의당은 변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판정을 일찌감치 내렸지만, 대통령의 재고를 요청하면서 보고서 채택에는 찬성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임명 강행시 의혹을 밝히기 위해 소송전도 불사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터라, 향후 변 후보자를 둘러싼 여야의 갈등이 계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한편, 국회 여가위는 오늘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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