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늘부터 외국인 신규입국·여행지원사업 일시중단
[앵커]
일본이 오늘(28일)부터 외국인 신규 입국과 국내 여행 지원 사업인 '고투 트래블'을 일시 중단합니다.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의 일본 내 감염 우려가 커지면서 특단의 대책을 내놓은 것인데요.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전역에서 지난 27일 확인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2,948명으로 일요일 기준으로 최다였습니다.
여기에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의 감염자까지 공항 검역소와 시중 의료기관에서 잇따라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내년 1월 말까지 모든 국가 및 지역에서의 외국인 신규 입국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10월 재개했던 중장기 체류 자격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당분간 인정하지 않기로 한 것입니다.
이에 앞서 일본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영국으로부터의 신규 입국을 일시 금지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12월24일 이후 당분간 이런 형식으로 영국으로부터의 신규 입국을 일시 중지토록 하겠습니다."
또 일본인이나 일본 거주 외국인이 짧은 해외 출장 후 돌아올 때 조건부로 2주 자가 격리를 면제했던 특례조치도 중단됩니다.
다만 한국과 중국 등 11개 국가 그리고 지역과 합의한 '비즈니스 트랙' 왕래는 유지됩니다.
일본 정부는 아울러 국내 여행 경비의 일부를 세금으로 지원하는 '고투 트래블' 사업도 내달 11일까지 일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변이 코로나바이러스의 일본 내 전파가 사실상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일본 사회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이상현입니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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