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오늘 6차 회의를 열고 최종 후보 2명을 논의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공수처장 후보 의결을 더 늦출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은 거부권을 없앤 상태에서 정권의 입맛에 맞는 후보를 추천하는 건 공수처 설립 취지에 맞지 않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이연아 기자!
오늘 오후 2시 회의죠. 충돌이 예상되는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오늘 오후 2시 6차 회의를 열고 최종 후보 2명을 압축하는 논의를 이어갑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공석이던 야당 측 추천위원 1명이 한석훈 교수로 새로 선정돼 절차적 문제 소지가 사라졌기 때문에 최종 후보를 2명으로 압축하는 의결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어제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공수처법 개정으로 야당 비토권이 무력화되자,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들에게 직접 편지를 보내 공수처장 임명에 협조하지 말 것을 호소하기까지 했는데요.
"이 정권의 묻지마 공수처 출범에 동의해준다면, 모두 역사의 죄인으로 기록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일단 오늘 공수처법 개정에 따라 야당 측 추천위원 2명이 반대해도 나머지 5명 추천위원만으로 의결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현재까지는 앞서 회의에서 최다 득표한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과 전현정 변호사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현재 야당 측 추천위원인 이헌 변호사는 김 연구관과 전 변호사가 모두 자격이 없다고 주장하며, 행정소송과 가처분 및 위헌법률심사제청 등 법적 대응 예고한 상황이라 회의 내 극한 대치가 예상됩니다.
오늘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도 논의하죠?
[기자]
네, 오늘 오전 10시에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립니다.
앞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지난 24일 전체회의를 열고 변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했지만, 합의에 실패했습니다.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며 여야 협의를 거쳐 오늘로 회의를 미뤘는데요.
야당은 여전히 청문보고서 채택에 반대 입장입니다.
조금 전인 오전 9시 15분, 국민의힘 국토교통위원회 위원들은 기자회견을 열어 변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변 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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