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41점 폭발…남자배구 우리카드 4연승

2020-12-27 5

알렉스 41점 폭발…남자배구 우리카드 4연승

[앵커]

남자배구 우리카드가 대한항공의 7연승을 저지하고 4연승을 달렸습니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GS칼텍스가 풀세트 접전 끝에 도로공사를 꺾고 2위를 탈환했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카드 리베로 장지원이 말 그대로 몸을 날리는 수비로 명장면을 연출합니다.

대한항공 리베로 백광현도 얼굴로 공을 막아내는 투혼을 보여줍니다.

우리카드는 1세트와 2세트를 먼저 따내고도 두 세트를 잃은 뒤 5세트 매치 포인트 궁지에 몰렸습니다.

절체절명에서 우리카드를 구한 건 알렉스.

강력한 백어택으로 경기를 듀스로 끌고 갔습니다.

우리카드 세터 하승우는 허를 찌르는 무회전 서브로 대한항공의 수비를 무너뜨려 역전에 발판을 놨고, 또 한 번의 무회전 서브가 주효하면서 풀 세트 접전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제가 서브 코스가 제일 자신 있는 쪽이 1번(오른쪽 후위)이라서 그쪽을 공략했는데 잘 들어간 거 같습니다."

대한항공을 세트 점수 3대 2로 제압한 4위 우리카드는 3위 OK금융그룹과의 격차를 승점 2점으로 좁히고 3라운드를 마쳤습니다.

우리카드 주포 알렉스는 양 팀 최다인 41득점으로 활약했고, 나경복도 12점으로 거들었습니다.

6연승을 마감한 대한항공은 풀세트 접전으로 승점 1점을 보태 1위 자리를 지킨 것에 만족했습니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GS칼텍스가 풀세트 접전을 벌인 끝에 도로공사를 꺾고 2위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GS칼텍스는 장신 공격수 러츠가 32점으로 양팀 최다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이소영도 24득점으로 거들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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