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정권 수사 속도내나…공수처·검찰 인사 변수

2020-12-27 1

尹, 정권 수사 속도내나…공수처·검찰 인사 변수

[앵커]

윤석열 검찰총장이 직무에 복귀하면서 월성 원전 등 주요 사건 수사에 속도가 붙을지 관심이 모아지는데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범과 내년 1월 검찰 인사가 그 변수로 꼽힙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복귀하면서 이제 시선은 검찰 칼끝으로 모아집니다.

'검찰개혁 시즌2'를 예고한 여권이 공수처 출범 속도전에 돌입한 상황.

공수처는 고위공직자 관련 사건을 이첩하도록 요구할 수 있습니다.

윤 총장이 월성 원전 사건과 청와대 선거 개입 의혹 사건 등 수사 지휘에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검찰 정기 인사도 정권 관련 수사에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 꼽힙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법원이 윤 총장 징계 효력을 중단하라고 결정한 이후 줄곧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년 1월 인사권 행사로 마지막으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월성 원전 사건을 수사 중인 대전지검 이두봉 지검장과 수사팀 교체설이 검찰 안팎에서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또 조남관 대검 차장 등 총장 징계 처분 철회를 요구했던 간부들 인사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법무부의 혼란한 상황은 또다른 변수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추 장관 사표를 조기에 수리한다면 이용구 차관이 장관 대행을 맡게 될 전망.

그러나 검찰이 이 차관의 택시 기사 폭행 사건 수사를 이번주 본격화할 것으로 보여 향후 대행 체제도 순탄치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법무부가 내년 1월 예고한 검찰 인사가 신임 장관 임명 후로 미뤄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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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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