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번진 영국에서 귀국한 일가족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이 '변이 바이러스 검사'에 착수했는데, 정확한 결과는 2주 뒤에 나올 예정입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80대 남성 A 씨는 지난 13일 영국에서 귀국했습니다.
심장질환을 앓던 이 남성은 자가격리 중에 심정지가 발생했고,
경기도 고양시 일산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40분 만에 숨졌습니다.
코로나19 검사 결과는 양성, 사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A 씨 가족들도 잇따라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지난 8일 먼저 입국한 가족 1명은 자가격리가 끝난 뒤 동선과 접촉자 등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방역 당국은 '변이 바이러스 검사'에도 착수했습니다.
바이러스의 모든 염기서열을 비교·분석하는 유전자 전장 검사가 이뤄지게 됩니다.
결과는 다음 달 첫째 주에 나올 예정입니다.
[백순영 / 가톨릭의대 명예 교수 : 전체를 다 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 변이된 부부만 PCR (검사)을 해서 염기서열을 분석하면 변이가 있는지 없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어요. (이미 결과를) 알고 있을 거예요. 방역 당국은….]
전파력이 70%나 강한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는 영국을 비롯해 유럽과 캐나다, 일본, 남아공 등지로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지난 23일부터 영국발 항공편의 운항을 일시 중단하는 등 방역 조치를 강화했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유럽에서 들어오는 경우엔 들어온 지 3일 이내에 검사를 하고 격리해제 전에 다시 한번 검사를 하는 그러한 방식을 취하게 됩니다.]
이번 검사 결과 변이 바이러스로 판명 나면, 국내 유입 첫 사례로 확인되는 것이어서 방역 당국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YTN 강정규[live@ytn.co.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01227205456642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