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귀국한 일가족 확진...'변이 바이러스' 촉각 / YTN

2020-12-27 5

지난 13일, 80대 남성 영국에서 귀국…심장질환 앓아
26일 자가 격리 중 심정지로 숨져…사후 코로나19 확진
방역 당국 "변이 바이러스 검사…1월 첫째 주 결과 나올 듯"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번진 영국에서 귀국한 일가족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이 '변이 바이러스 검사'에 착수했는데, 정확한 결과는 2주 뒤에 나올 예정입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80대 남성 A 씨는 지난 13일 영국에서 귀국했습니다.

심장질환을 앓던 이 남성은 자가격리 중에 심정지가 발생했고, 경기도 고양시 일산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40분 만에 숨졌습니다.

코로나19 검사 결과는 양성, 사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A 씨 가족들도 잇따라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지난 8일 먼저 입국한 가족 1명은 자가격리가 끝난 뒤 동선과 접촉자 등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방역 당국은 '변이 바이러스 검사'에도 착수했습니다.

바이러스의 모든 염기서열을 비교·분석하는 유전자 전장 검사가 이뤄지게 됩니다.

결과는 다음 달 첫째 주에 나올 예정입니다.

[백순영 / 가톨릭의대 명예 교수 : 전체를 다 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 변이된 부부만 PCR (검사)을 해서 염기서열을 분석하면 변이가 있는지 없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어요. 알고 있을 거예요. 방역 당국은….]

전파력이 70%나 강한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는 영국을 비롯해 유럽과 캐나다, 일본, 남아공 등지로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지난 23일부터 영국발 항공편의 운항을 일시 중단하는 등 방역 조치를 강화했습니다.

[윤태호 / 중앙수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유럽에서 들어오는 경우엔 들어온 지 3일 이내에 검사를 하고 격리해제 전에 다시 한번 검사를 하는 그러한 방식을 취하게 됩니다.]

이번 검사 결과 변이 바이러스로 판명 나면, 국내 유입 첫 사례로 확인되는 것이어서 방역 당국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YTN 강정규[liv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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