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성탄절 마지막 연휴…시내 곳곳 '멈춤'

2020-12-27 1

고요한 성탄절 마지막 연휴…시내 곳곳 '멈춤'

[앵커]

성탄절 마지막 연휴이자 일요일인 오늘도 시내 곳곳은 고요하기만 한데요.

서울 시내 대표적 대학가인 홍대 앞 거리의 모습 어떤지 현장에 나가 있는 뉴스캐스터 연결해 알아봅니다.

한수현 캐스터, 그곳 분위기 어떻습니까?

[캐스터]

네. 성탄절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 서울 도심은 한산함을 넘어 적막함이 감돕니다.

그동안 보지 못한 성탄절 연휴 광경인데요, 오가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던 젊음의 거리 홍대도 예외는 아닙니다.

이맘때쯤이면 성탄 분위기를 만끽하는 인파로 북적거리곤 했는데요.

지금은 트리 앞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도, 쇼핑을 즐기는 사람도 없습니다.

시민들이 지나다니던 거리에는 배달 오토바이만 오갈 뿐입니다.

지금 막 점심시간을 지나면서 상점들이 하나둘 문을 열긴 했지만, 가게 안에 손님은 보이지 않고요.

평소 젊은이들 유동 인구가 많던 이곳 유흥가의 가게들도 문을 닫거나 임대 문의를 내건 곳도 있습니다.

성탄절 연휴와 연말연시 특수를 기대하던 상인들은 한숨만 내쉽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내려진 5인 이상 집합금지 명령에도 확진자는 큰 폭으로 줄지 않고 있는데요.

정부가 연말연시에 사람 간 접촉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당부한 만큼, 대면 모임과 이동을 삼가는 등 특별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겠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지구촌 인구 모두의 마음에도 혹한의 겨울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하루빨리 모두의 마음에 따듯한 봄이 찾아올 수 있도록 연말연시에 거리는 멀리, 마음은 가깝게 나누시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홍대 거리에서 연합뉴스TV 한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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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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