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1,000명 넘은 확진자…3단계 격상 오늘 결정
[앵커]
코로나19 신규 하루 확진자가 또 1,000명을 넘었습니다.
연 이틀째이자 사태 시작 뒤 두 번째로 많은 수치를 기록했는데요.
특별방역조치에도 확산세가 꺾이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가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를 오늘(27일) 결정합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1,132명 새로 발생했습니다.
국내 환자 발생 이후 최대치였던 24일 1,241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겁니다.
최근 일주일간 세자릿수와 네자릿수를 오르내리던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 1천 명대를 보이고 있습니다.
신규 감염자는 수도권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습니다.
서울 457명, 경기 250명 등 762명이 나온 겁니다.
최근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진 서울 동부구치소에선 6명이 더 확진 판정을 받아 확진자가 모두 520명으로 늘었습니다.
법무부와 방역당국은 특정 교정시설을 생활방역센터로 지정해 이송할 방침입니다.
수도권 외에도 충남 61명, 충북 38명 등 17개 시도 전체에서 확진자가 속출했습니다.
요양병원과 요양원 등 코로나19 취약시설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탓이 큰데, 전북 순창군의 한 요양병원과 강원 철원군 노인보호시설 등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지난 1주간 전국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1,017명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유지되고…코로나 전파에 취약한 시설인 요양병원, 요양원, 구치소 등을 중심으로…"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3단계 격상 기준인 800명을 이미 넘은 상황.
하지만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막대한 경제적 피해가 예상돼 3단계 격상 결정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정부는 최종적 검토를 거쳐 오늘 오후 거리두기 단계 조정 여부를 결정해 발표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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