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베이징 한인 거주지 코로나19 전수 검사...재확산 '긴장' / YTN

2020-12-26 7

최근 중국 베이징의 우리 교민 거주지역과 관련된 코로나19 감염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중국 방역 당국이 대대적인 핵산 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베이징시 보건 당국은 대표적인 우리 교민과 주재원들의 거주지인 차오양구 왕징지역의 모든 주민들에 대해 이번 주말 동안 긴급 핵산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왕징지역에 대한 이번 핵산 검사는 국적에 관계 없이 아파트나 거주 단위 별로 전수 조사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우리 교민은 약 만 명이 검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최근 베이징에서는 왕징 지역의 외국계 기업에 근무하는 중국인 여성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건물이 일시 폐쇄된 데 이어, 동료 직원들 가운데 추가로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22일에는 베이징에 근무하던 우리 대기업 소속 한국인 주재원이 귀국 직후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로 확인되면서 같은 사무실 동료와 가족들이 격리된 뒤 핵산 검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주중 한국 대사관 측은 그러나 귀국한 주재원의 회사 동료와 인근 주민들에 대한 핵산 검사 결과 다행히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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