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드사고, 로봇사고…올해 국내 M&A 1위는?

2020-12-26 0

낸드사고, 로봇사고…올해 국내 M&A 1위는?

[앵커]

미래 먹거리인 신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도 국내 대기업들은 꾸준히 M&A를 진행했는데요.

그야말로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간 인수도 있었죠.

앞으로는 기업들은 생존을 위해 더 치열하게 M&A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국내 최대 M&A는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가 꼽힙니다.

인수대금만 10조3천억 원으로, 4년 전 삼성전자의 하만 인수금액을 뛰어넘었습니다.

컴퓨터와 모바일 저장장치인 SSD에서 삼성에 이어 확실한 우위를 지키겠다는 포석인데, 과잉투자가 줄어 장기적으로 수익 개선을 꾀할 수 있습니다.

금액은 적지만 지난 3월 투자한 매그나칩반도체 역시 SK에는 긍정적이란 평가입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천억 원이 넘는 사재까지 투입해 인수한 보스턴 다이내믹스.

자동차에 다리가 달릴 것이란 상상도 가능한데, 현대차의 로보틱스를 실현하는데 시너지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인수를 통해서 자율주행차, 도심 항공모빌리티 UAM, 스마트팩토리까지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하만 인수는 M&A 성공사례입니다.

자동차 전장에서 가장 핵심인 디지털 멀티디스플레이, 콕핏을 생산하는데, 올해 3분기에만 27.7%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첫 흑자를 냈습니다.

삼성전자가 자율주행 기술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확장성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미래의 신기술 확보는 기업 생존의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기업들은 미래의 신기술을 이미 확보하고 있는 가성비 좋은 기업을 찾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앞서 오스트리아의 자동차용 헤드램프 업체인 ZKW와 산업용 로봇 기업 로보스타를 인수한 LG그룹은 세계 3위 자동차 부품업체인 캐나다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합작법인 설립하고 전장사업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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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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