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발 변종' 세계 확산…나이지리아에선 또다른 변종?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 사태가 새로운 변곡점을 맞을 상황에 놓였습니다.
변종의 출현과 확산 때문인데요.
지난가을 영국에서 처음 나타난 코로나19 변종은 가장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이 '영국발 변종' 외에 또 다른 변종이 계속 나와 우려가 깊어집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9월 말 영국에서 처음 나타난 코로나19 변종은 이웃 국가인 아일랜드는 물론 멀리 싱가포르에서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아일랜드 당국은 지난 2주 동안 영국에서 아일랜드로 건너간 사람들이 약 3만 명이라는 데 주목하며, 추가 감염 여부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하루 3만 명 안팎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독일에서는 영국에서 입국한 여성에게서 변종 바이러스가 검출돼, 변종 출현이 대확산의 또 다른 기폭제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변종이 이미 유입돼 돌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이탈리아 동부에서 변종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발생했는데, 이 환자는 영국에서 온 사람과 접촉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탈리아 당국은 유일하게 확산세가 꺾이지 않은 북동부 지역을 주목하고, 변종과의 관련성을 살펴보는 중입니다.
덴마크에서는 영국발 변종으로 인한 감염 사례가 30여 건 확인됐습니다.
덴마크 당국은 이 같은 양상이 변종의 사회적 전파가 있다는 걸 보여준다고 진단했습니다.
싱가포르에서도 영국발 변종 감염 사례가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영국에서 싱가포르로 들어온 여성이 변종에 감염된 것으로, 아시아에서 보고된 첫 영국발 변종 사례입니다.
다른 확진자 10여 명도 변종 예비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와 변종 감염 사례가 더 나올 가능성이 있는 상황입니다.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도 변종 출현 가능성이 제기됐는데,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생한 변종과는 다른 계열로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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