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용 코로나 백신 도착…내주 의료진부터 접종
[뉴스리뷰]
[앵커]
미국이 보낸 주한미군용 코로나19 백신이 오늘(25일)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르면 다음 주 미군 의료진부터 접종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주한미군을 위한 미국 국방부의 코로나 백신을 실은 화물기가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미국 멤피스 공항에서 출발한 페덱스 화물기 편은 25일 오후 1시쯤 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흰색 특수 컨테이너에 실린 백신은 배송업체 차량으로 옮겨져, 경기도 평택에 있는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의 의료시설 '브라이언 올굿' 병원으로 운반됩니다.
이번에 반입된 백신은 지난 18일 미 식품의약국, FDA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모더나 제품으로, 약 1,000회 접종 분량으로 알려졌습니다.
접종은 이르면 다음 주, 미군 의료진과 지원인력부터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은 지난 23일 "향후 며칠 안에 주한미군은 모더나 백신을 받아 접종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초기 접종은 의료진과 지원 인력으로 제한"되지만, "주한미군 산하 모든 구성원을 접종할 수 있는 추가 백신을 받을 예정이니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달라"고 당부한 바 있습니다.
이처럼 주한미군이 '모든 구성원 접종' 방침을 밝힌 만큼, 추후 한미 간 협의와 추가 보급 현황에 따라 주한미군에 근무하는 한국인 근로자와 카투사도 백신을 맞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의료 관련 지원 업무 등을 수행하는 카투사 40여 명이 우선 접종 대상에 포함될지 관심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