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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법원 결정 존중…혼란초래 사과"

2020-12-25 1

문대통령 "법원 결정 존중…혼란초래 사과"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 복귀와 관련해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결과적으로 국민께 혼란을 초래하게 돼 인사권자로서 사과말씀을 드린다고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혜준 기자.

[기자]

네, 문재인 대통령이 법원의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 복귀 결정이 나온 지 하루 만에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조금 전 브리핑을 통해 전한 내용인데요.

문 대통령은 먼저 법원의 윤 총장에 대한 직무 복귀 판단에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결과적으로 국민께 불편과 혼란을 초래하게 됐다"며 "인사권자로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도 했습니다.

검찰총장을 임명하고, 또 징계안을 최종 재가한 대통령으로서 국민에 사과한 겁니다.

문 대통령은 검찰을 향한 당부의 말도 전했는데요.

법원의 판단에 유념해, 검찰도 공정하고 절제된 검찰권 행사에 대해 성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특히 법원에서도 우려를 표했던 부분이기도 한 개인정보를 수집하거나 사찰한다는 논란이 더이상 일지 않도록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검찰 개혁에 대한 의지도 거듭 내비쳤는데요.

법무부와 검찰이 안정적인 협조 관계를 통해 검찰 개혁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윤 총장 징계에 대한 법원 결정 하루 만에 서둘러 직접 사과를 한 것은 윤석열 사태를 조기에 매듭짓고 분위기 일신에 나서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따라 책임론이 불거진 추미애 법무부 장관 거취 정리를 포함한 개각과 청와대 쇄신 등 후속 카드가 조만간 나올 것으로 관측됩니다.

지금까지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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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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