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코로나 19로 힘든 연말이지만 캐럴은 어느 해보다 인기라고 합니다.
해외 차트마다 캐럴이 상위권을 차지했는데요,
국내에서도 코로나19 상황을 위로하는 캐럴부터 '테스형'을 패러디한 유쾌한 캐럴까지 다양하게 나왔습니다.
김혜은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는 예년보다 일찍 캐럴이 인기였습니다.
영국과 미국 음악 차트에서 처음으로 캐럴이 동시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머라이어 캐리의 26년 전 곡입니다.
집에만 머무는 우울한 연말, 음악으로나마 기분 전환에 나선 겁니다.
그래서인지 위로를 담은 캐럴이 유독 눈에 띕니다.
눈을 감고 이루마의 곡을 들으면, 마스크 없이 살던 아련한 일상이 아무 일 없었던 듯 다가올 듯합니다.
스텔라 장과 그룹 로코베리는 캐럴로 재능기부에 나섰습니다.
음원 수익금은 코로나19로 힘겨운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전달돼 의미를 더했습니다.
펭수는 서로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을 노래했습니다.
발매 4일 만에 음원 차트 1위에 오를 정도로 인기를 모았습니다.
"산타 형, 크리스마스가 왜 이렇게 우울할까"
개그맨 출신 유튜버 앵콜킴은 나훈아의 '테스형'에 빗대 '산타형'을 불렀습니다.
[유튜버 '앵콜킴' / 개그맨 김일희 : 예전 크리스마스와 너무 다르잖아요. 크리스마스에 대해서 뭔가 하소연을 해야 하는데 '산타 형'한테 하소연해야겠다. 인생에 대해서는 '테스 형'한테 따지고 크리스마스는 '산타 형'한테 따지자.]
'코로나19는 우리에게서 크리스마스를 뺏어갈 수 없다.'
한 캐럴 영상에 해외 팬이 작성한 댓글입니다.
캐럴을 즐기는 이 순간만큼은 크리스마스입니다.
YTN 김혜은[henis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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