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의 복귀 여부가 오늘 중으로 결정이 납니다.
2차 심문을 마친 재판부가 윤 총장의 집행 정지 신청을 받아들일지, 기각할 지 곧 결정한다고 하는데요.
대검찰청에 현장기자 나가 있습니다.
구자준 기자,
[질문1] 오늘 중으로 윤 총장이 복귀할 수도 있는 거죠?
[리포트]
네 오늘 재판부는 양 측 변호인단에 "오늘 중에 최대한 빨리 결론을 내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다만 몇 시쯤이 될지는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오늘 중 결론이 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곳 대검찰청의 일부 고위 간부들도 퇴근하지 않고 자리를 지키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오후 3시 서울행정법원에선 윤석열 검찰총장이 제기한 징계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의 두번째 심문이 진행됐는데요.
1차 심문 때와 마찬가지로 윤 총장은 법원에 출석하지 않고 윤 총장과 법무부 양측 법률 대리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 20분 가량 진행됐는데요.
법원이 징계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이면 윤 총장은 즉시 직무에 복귀할 수 있습니다.
반면 기각되면 정직 상태가 유지됩니다.
앞서 재판부는 그제 1차 심문 종료 후 양측 변호인단에게 윤 총장의 개별 징계사유나 징계가 공공복리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답변을 준비하라고 요구했는데요.
윤 총장 측은 월성 원전수사 등 중요 사건 수사 차질 가능성을 공공복리에 미칠 영향으로 언급하고, 징계 만료 뒤 복귀해도 위상이 실추돼 사실상 해임이나 다름없음을 주장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법무부 측은 윤 총장 측의 공공복리 영향 주장들을 중점적으로 반박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jajoonneam@donga.com
영상취재 : 이락균
영상편집 : 김지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