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을 하루 앞두고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2,800을 넘어섰습니다.
삼성전자가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대거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크리스마스 이브날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2,800선을 돌파하며 이른바 산타 랠리가 현실화됐습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7.04포인트, 1.70% 오른 2,806.8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4일 최초로 2,700대에 오른 지 약 3주 만에 2,800대 고지에 올랐습니다.
상승의 주역은 기관과 외국인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6천269억 원, 천161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반면 동학개미로 불리며 올해 상승세를 이끌었던 개인은 7천474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5.28% 올라 7만7천800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반도체 업황 개선과 배당 기대에 힘입었습니다.
[이나예 /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 : 삼성전자 배당과 관련해 특별배당금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돼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로 이어졌습니다...미국의 대중국 기업에 대한 제재가 강화돼 중국 반도체 기업 운신 폭이 좁아져 삼성전자 수혜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2,700선을 넘은 코스피는 최근 상승세가 다소 둔화돼 산타 랠리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으나 2,800선을 돌파하면서 연말과 내년 초 시장에 대한 기대가 되살아나는 분위기입니다.
코스닥도 기관과 외국인이 순매수를 하며 전날보다 5.51포인트, 0.6% 오른 928.68에 장을 마무리했습니다.
YTN 박병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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