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밖도 코로나19 비상...육군훈련소에서도 집단 감염 / YTN

2020-12-24 1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도 요양원이나 요양병원, 또 교회 등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연일 세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는 등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윤재 기자!

종교시설 관련 확진이 전국에서 이어지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대구, 경북 지역과 광주, 제주 등에서 종교시설 집단 감염이 반복됐습니다.

먼저 어제 집단 감염이 확인된 경부 구미 상황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구미에 있는 송정 교회에서는 지난 20일부터 감염자가 하나둘 이어지기 시작했는데요.

그제 교인 100여 명을 상대로 검사해 집단 감염이 밝혀졌습니다.

어제 하루에만 2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누적 환자는 모두 30명이 넘습니다.

방역 당국은 교인들이 교회 밖에서 사적인 모임을 반복하면서 교회 전체로 바이러스가 퍼진 거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안동에서도 교회 관련 확진자가 2명 늘었고, 의성에서도 영주 지역 교회 확진자와 만난 1명이 감염됐습니다.

대구 지역도 교회와 관련한 집단 감염이 반복하면서 어제 하루 동안 2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 달성군 영신교회와 동구 광진중앙교회 등과 관련한 접촉자 조사에서 확진자가 반복해서 나오는 상황입니다.

종교 시설 관련 확진은 대구 경북 지역뿐 아니라 광주와 제주, 대전 등에서도 이어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에 예정된 종교활동은 비대면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요양시설과 병원에서도 확진자고 나오고, 육군훈련소에서도 집단 감염이 있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입영장정 1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입영 장정들 사이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건데요.

지난 21일 입소한 천6백여 명에 대해 훈련 전 감염 검사를 진행한 결과 같은 교육대 소속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전국 곳곳에 있는 요양 시설과 병원에서도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광주에서는 지난 21일 확진 환자가 나온 요양원과 관련해서 사흘 동안 29명이 감염됐습니다.

접촉자 가운데 사우나를 이용한 사람도 있어 연쇄 감염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또 부산에서는 어제 하루 4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요.

동일 집단 격리 중인 인창요양병원과 제일나라요양병원 등에서 확진자가 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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