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교회발 확산' …제주 학생 감염 이어져
[앵커]
오늘(24일)부터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가 전국으로 확대된 가운데, 대구와 경북에선 교회 관련 감염이 번지는 등 70여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제주에선 학생 연쇄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정지훈 기자.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도 31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경북이 50명으로 가장 많았고, 충북 46명, 부산 43명 등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추가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구와 경북지역에선 오늘 0시 기준 추가 확진자 수가 76명으로 집계됐는데요.
최근 교회발 감염이 빠르게 퍼지고 있는 양상입니다.
대구에선 영신교회와 광진중앙교회 등 집단감염이 연쇄적으로 발생한 뒤 관련 확진자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북에서도 구미 송정교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20일 최초 확진자가 나온 뒤 어제 26명이 추가 확진돼 지금까지 34명이 감염됐습니다.
구미시는 신도 400여 명을 비롯해 접촉자 등 진단검사 1500여건을 조사 중인데요.
검사 결과는 오늘 오후쯤 모두 나올 것으로 보여 확진자가 더 늘 가능성도 있습니다.
제주에선 학원강사 확진에 이은 n차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오늘 제주지역 초·중·고등학생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이 중 5명이 학원 수강생으로 나머지 두명은 이들의 접촉으로 감염됐습니다.
이 밖에 이들과 접촉한 중학생 14명은 자가 격리 중입니다.
학원 강사에 이은 학생 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제주 지역 1500여개 학원과 교습소 중 850여 곳이 휴업에 들어갔고, 지역 10개 중·고등학교는 시험을 연기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신속한 역학조사를 통해 접촉자 확인과 진단검사를 통한 감염 확산 차단에 나설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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