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중증 환자 병상 부족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병원을 통째로 코로나19 진료를 위해 내놓은 평택 박애병원이 오늘 진료를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다른 수도권 병원들도 속속 코로나19 전담 병원을 신청하면서 병상 부족이 해결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박기완 기자!
본격적인 진료는 시작됐나요?
[기자]
지금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이곳은 아직 음압병실 마련을 위한 공사 마무리 작업이 한창 이뤄지고 있습니다.
병원 관계자는 조금 전 8시 반부터 선별진료소 운영이 재개됐지만, 본격적인 입원 치료는 공사 폐기물 처리 등을 마치고 오후쯤부터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곳 박애병원은 수도권에서 처음으로 병원 전체를 코로나19 환자를 위해 사용되는 감염병 전담 병원입니다.
특히 중증환자 병상 20개 등 모두 140개 치료 병상이 추가돼 수도권 병상 부족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병원에는 일반 직원까지 포함해 모두 2백여 명이 일하고 있는데요.
정부에 인력 지원을 요청해 많은 의료인이 추가로 파견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행인 일이지만 박애 병원 한 곳만으로 해결될 문제는 아닌데, 다른 병원들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확진 뒤에도 입원하지 못하고 자택 등에서 대기하다 숨지는 사례가 늘자, 박애병원을 선두로 속속 다른 병원들의 전담병원 신청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우선 안산 세화병원이 전담 병원으로 지원했는데, 전체 병동 또는 일부 병동을 사용할지를 두고 보건당국과 협의하고 있습니다.
또, 남양주 현대병원 등도 전담 병원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정부는 상급 종합병원에 전체 병상의 1%를 코로나19 중환자 병상으로 동원할 것을 명령했는데요.
순천향대 부천병원와 충북대 병원 등은 정부 요구보다 2배 가량 더 많은 병상을 마련해 거점 전담병원으로 전환하겠다고 지원하기도 했는데요.
순천향대 부천병원의 경우 이르면 이번 달 말부터 코로나19 중증 환자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중대본 관계자는 알려진 것보다 더 많은 종합병원들이 코로나19 전담 병원을 지원했고, 현재 병상 설치 규모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평택 박애병원에서 YTN 박기완[parkkw061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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