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키다리 아저씨'가 올해도 이름을 숨긴 채 5천여만 원을 기부했습니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0년 가까이 익명으로 기부해온 이른바 '키다리 아저씨'가 올해도 5천여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키다리 아저씨 부부는 저녁 식사를 함께하자며 모금회 직원을 초대했고, 이 자리에서 5천4만 원짜리 수표와 메모지가 든 봉투를 건넸습니다.
메모에는 나누는 즐거움과 행복함을 많이 느끼고 배우고 고맙게 생각한다는 글이 담겨 있었습니다.
경북 출생으로 1960년대에 학업을 위해 대구로 옮겨와 작은 기업을 경영한다는 키다리 아저씨는 지난 2012년 1월부터 해마다 1억 원 안팎을 기부했고, 기부금을 모두 합치면 10억3천만 원이 넘습니다.
그는 메모에 이번으로 익명 기부를 그만둘까 한다면서 저와의 약속이 실천됐다고 적었습니다.
또 우리 이웃이 좀 더 나은 생활과 함께하는 사회가 되길 바라면서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시는 많은 분이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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