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비대면 성탄절...변하지 않은 '성탄 참뜻' / YTN

2020-12-23 1

올해 성당과 교회의 성탄 미사와 예배는 사상 처음으로 비대면으로 진행됩니다

코로나 확산으로 성탄절의 모습은 달라졌지만, 성탄의 참뜻을 기리고 이웃을 돕는 마음은 변하지 않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상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를 극복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만든 캐럴 음원입니다.

한국교회총연합과 서울시립교향악단 등이 함께 만들었습니다.

예년 같으면 조용히 캐럴이 울려 퍼지고 인파가 붐볐던 이곳. 올해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코로나 확산으로 현장에서 진행하는 성탄 행사와 미사가 대폭 축소됐기 때문입니다.

[박서현 / 서울 중구 : 요즘 코로나 때문에 장사도 잘 안되고 다들 힘든 상태여서 마음이 안 좋은데 코로나를 빨리 극복하고 다들 잘 지내셨으면 좋겠어요.]

천주교의 성탄 미사가 사상 처음으로 사실상 비대면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이웃돕기 부스 옆에 설치된 성탄 구유도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상징하는 형태의 조형물로 만들어졌습니다.

[임재덕 / 서울 은평구 : 두려운 마음으로 (성탄을) 맞이하고 있죠. 정확하게는 코로나 때문에 두려운 마음도 있지만….]

개신교 교회들도 성탄을 맞는 분위기는 천주교와 비슷합니다.

대면 행사가 전면 중단된 가운데 사상 첫 비대면 성탄 예배가 실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됩니다.

코로나 확산이 성탄 행사를 막고 있지만 예수 탄생의 참뜻을 기리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랑의 나눔 행사는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철 /경기도 평택시 : 요즘에 생활이 정말 어렵습니다, 모두가. 그래서 그런 사람들을 마음으로라도 돌봐주는, 협조하는….]

내년에는 코로나 사태를 이겨내고 캐럴과 함께 성탄 행사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해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

YTN 김상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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