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장 후보 추가추천 없어…28일 결론 나올까

2020-12-23 0

공수처장 후보 추가추천 없어…28일 결론 나올까
[뉴스리뷰]

[앵커]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후보 추가 추천을 허용했지만, 새로운 후보 추천은 없었습니다.

결국 기존 후보 8명에서 최종 후보자 2명을 선정하게 된 건데, 다음 회의는 오는 28일 열립니다.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에 새로 추천된 후보는 없었습니다.

당연직 위원인 조재연 법원행정처장과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장,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물론이고, 여야 추천위원들도 처장 후보를 추가로 내지 않았습니다.

애초 추천위원 한 명이 사퇴한 국민의힘 측에서 새 위원을 선임하면서 새로 처장 후보를 올릴지 여부에 관심이 쏠렸지만, 야당 측 추천위원인 이헌 변호사는 "적임자를 물색했지만, 대상자들의 고사로 추가 추천을 못 하는 것으로 정리했다"고 밝혔습니다.

고사 사유로는 '야당 측 거부권이 박탈된 상태에서 들러리가 되고 싶지 않다', '정치적 쟁점이 된 공수처 사안에 야당의 추천을 받는 부담' 등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공석이 된 야당 측 추천위원 자리는 정해진 기한 내 추천할 방침입니다.

사퇴한 후보 2명을 제외하면 기존 후보는 모두 8명입니다.

이 중 최종후보 2명을 선정해 대통령에 추천하게 되는데 이를 결정할 다음 회의는 오는 28일 열립니다.

새로운 후보가 나오지 않으면서 앞선 회의 때 최다 득표를 받았던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과 전현정 변호사가 최종 후보가 될 것이란 관측이 다시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오는 28일 6차 회의에서 의결한 뒤 공수처의 내년 1월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은 공수처법 개정안에 대한 위헌 결정을 구하는 헌법소원을 청구해 공수처 출범을 둘러싼 여야의 진통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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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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