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코로나19 백신 이르면 내일 한국 도착
[앵커]
주한미군을 위한 코로나19 백신이 이르면 내일(24일) 한국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 코로나 백신을 가장 먼저 맞는 사람들은 주한미군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은 지난주 미군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주한미군을 위한 코로나19 백신을 새해나 돼야 보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미 본토에서 보내는 코로나 백신은 올해 중에 '크리스마스 선물'이 되어 한국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소식통은 주한미군을 위한 백신 초기 물량이 이번 주 안에 보급될 예정이라며 "이르면 크리스마스 전에 받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주한미군용 백신은 미국 모더나 제품으로, 소식통은 첫 보급 물량이 그리 많지 않아 다음 주 주한미군 의료진에 우선 접종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도 앞서 평택 미군기지 내 의료시설인 '브라이언 올굿' 병원을 언급하며 "코로나 최전선에 있는 의료진들이 가장 먼저 접종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 처음으로 코로나 백신을 맞는 사람들은 캠프 험프리스에서 근무하는 주한미군 의료진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접종 대상과 관련해 주한미군 대변인은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자격 있는 주한미군 산하 모든 구성원에게 백신을 접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주한미군 관계자는 "주한미군 기지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근로자도 백신 접종 대상"이라고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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