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코로나19 사망자 급증…신규 확진자도 300명대
[앵커]
노약자들이 집단 거주하는 요양원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경기도 내 코로나19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하루 사망자가 두 자릿수로 늘어나는 등 누적 200명 선에 근접한 상황인데요.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요양원 등지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하면서 경기도 내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22일 하루 11명이 목숨을 잃어 코로나 사태 이후 가장 많은 사망자를 기록했습니다.
이 중 5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해 동일집단 격리 중인 부천과 안산의 요양병원에서 숨졌고 4명은 코로나19 전담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숨졌습니다.
이달 초순까지만 해도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하루 1∼2명에 그쳤지만, 집단감염이 확산한 지난 15일을 기점으로 사망자가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경기도에서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온 이래 누적 사망자는 192명으로 늘었습니다.
"의료기관 및 요양시설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취약 군은 기저질환자 및 고령자들이며 코로나19 사망자 대부분이 60세 이상 고령자…"
이달 들어 3차 감염이 급속히 확산하면서 신규 확진자도 다시 300명을 넘어섰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300명이 넘은 것은 지난 13일과 16일, 18일에 이어 벌써 네 번째입니다.
환자가 급증하면서 병상을 배정받지 못한 대기자가 130여 명에 달하고 중증 환자 치료 병상은 사실상 빈자리가 없습니다.
경기도는 숨은 감염자를 찾기 위해 임시 선별검사소 74개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