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수 손님은 어떻게?...'식당 5인 이상 금지' 시행 첫날 모습 / YTN

2020-12-23 13

오늘(23일)부터 수도권은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처가 시행됩니다.

일행이 5명 이상이면 식당에 들어갈 수 없고, 예약도 할 수 없습니다.

내일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되는데요.

지침 시행 첫날 모습은 어떤지 살펴보죠.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다연 기자!

점심시간 큰 혼선은 없었나요?

[기자]
제가 오전 11시쯤부터 이곳에 와있었는데요.

지침 시행 첫날, 이른바 '혼밥' 손님이 대부분이라 큰 혼란은 없었지만, 일부 손님은 우르르 들어왔다가 지침을 안내받고는 화를 내며 나가기도 했습니다.

5인 이상 집합금지를 모르는 사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침 첫날 점심시간은 어땠는지 식당 사장님과 직접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최 모 씨 / 자영업자]
안녕하세요.

[기자]
특별방역대책 시행 첫날이었습니다. 손님들 반응은 어땠나요?

[최 모 씨 / 자영업자]
우선 최근 코로나 때문에 많은 고객님들께서 방역지침을 잘 지켜주시고 계시거든요. 보시다시피 저희도 칸막이나 이런 걸 해 놨는데 오늘은 단체로 오신 분들이 계셨어요, 8명.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그런데 지침 안내해 드리니까 조금 불쾌하시다가 나가신 경우가, 혼란이 있었어요.

[기자]
실효성을 지적하는 분들도 계세요. 예를 들면 5명 넘게 와서 4명씩 쪼개서 앉으면 알 길이 없다는 건데 이런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최 모 씨 / 자영업자]
그렇죠. 요즘 같은 경우에는 정말 직원을 더 많이 고용할 수도 없는 상황에서 사실 누가 가족인지 누가 일행인지 볼 수도 없는 상황에서 과태료까지 300만 원이라는 돈을 문다는 것은 정말 앞이 캄캄하죠. 정말 많이 힘들 것 같아요.

[기자]
마지막으로 식당을 운영하시는 입장에서 찾는 분들께 당부의 말씀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최 모 씨 / 자영업자]
지금 오프라인 매장을 찾아주시는 고객님들께서는 정말 지금도 누구보다 못지않게 마스크 착용이라든지 손 세정제 그다음에 방역지침에 대해서 정말 너무 감사하게 잘 지켜주고 계세요. 그리고 가실 때 사장님 힘내세요 이러실 때 정말 눈물이 날 것 같아요. 너무 감사하고. 오프라인은 정말 많이 줄었어요. 매출이 많이 감소했지만 그래도 배달이 많이 늘어난 건 사실이거든요. 그런데 저희가 재료를 만들어놓고 판매하는 게 아니고 즉석에서 고객님들 안전을 위해서 하다 보니까 조금만 미리 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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