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료인력 긴급동원 검토...소방관도 투입" / YTN

2020-12-21 1

수도권 지역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조치는 애초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주에 제안한 내용입니다.

경기도는 이번 조치에 더해 중증환자 치료시설을 새로 마련하고 의료인력 긴급동원 등의 추가 조치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5인 이상 집합금지 행정명령 발령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건 지난 17일.

이후 서울·인천시와 협의를 통해 나흘 만에 시행이 결정됐고 엿새 만에 실제 시행하게 됐습니다.

경기도는 이에 더해 추가 대책 실시를 발표했습니다.

우선 시행하기로 한 게 특별생활치료센터 운영.

병상 대기 중인 중증환자의 사망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이 센터에서는 의료진의 응급처치와 상급병원으로 후송이 가능해 환자의 생명을 살리기 위한 골든타임 확보가 가능합니다.

특별생활치료센터는 당장 이번 주 안에 시흥지역 한 병원에 145개 병상 규모로 설치하고 다른 민간병원에도 추가 설치할 계획입니다.

소방 공무원은 코로나19 방역과 환자 이송에 투입합니다.

응급구조 능력이 있는 소방 인력을 우선 동원하되 소방 본연의 업무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인력을 재편성할 방침입니다.

또 하나 관심을 끄는 건 의료인력에 대한 긴급동원행정명령.

치료시설보다 의료인력이 더 부족하고 의료인력 공급이 수요에 턱없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른 겁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 다소 무리가 따르더라도 도민의 생명과 공동체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가능한 모든 방안을 강구할 것이고 다시 한번 의료진 여러분께 간곡하게 호소드립니다.]

경기도는 이번 조치 시행과 함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단속을 강화하겠다면서도 일부 반발을 의식해, 불가피한 조치임을 이해해달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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