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유튜브로 ’평양 골프장’ 재개장 홍보
北 노동신문 "황해도에서 새로운 온천 발견"
’금강산 독자개발’ 방침도…관광산업 ’시동’
코로나19 이후 관광산업 재개 준비하는 듯
금강산지구 독자 개발을 시사한 북한이 골프장 홍보에 나서는 등 새해에는 관광산업에 시동을 걸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습니다.
관건은 코로나19 상황인데, 내년 초 열릴 당 대회에서 관련 청사진을 내놓을지 관심입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최근 자체 유튜브 계정을 통해 잇달아 공개한 영상입니다.
지난해 시설 보수를 마치고 재개장한 평양 골프장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북한 당국 운영 추정 유튜브 영상 : 한 번에 2백여 명의 손님을 수용할 수 있는 평양골프장에서는 18개의 골프 주로와 종합봉사건물, 골프봉사건물, 숙소, 낚시터를 비롯한 봉사시설들이 있습니다.]
노동신문도 전국 각지에서 온천 탐사가 이뤄지고 있다며, 황해남북도 곡산군과 삼천군에서 물량이 많은 새로운 온천을 찾아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의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밝힌 '금강산지구 독자개발'과 맞물려 더욱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북한이 올해 초 야심 차게 추진하다 '코로나19' 사태로 발목 잡힌 관광 산업에 다시금 시동을 걸려는 움직임으로 추정되기 때문입니다.
[조한범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관광을 얘기했다는 건 결국 8차 당대회 이후에도 대외 개방, 경제 개발과 관광을 중시하는 정책은 가져가겠다는 얘기고 이 얘기는 역으로 남북관계에 여지를 남겨둔 것으로 볼 수 있고….]
하지만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국경을 봉쇄해 필수 물자 수입마저 원활치 않은 상황이다 보니 관광 재개 시점은 미지수입니다.
북한 관광을 주요 상품으로 내건 여행사들도 내년 여름쯤에나 관광 재개가 가능할 것 같다는 기대 섞인 전망을 내놓을 뿐입니다.
결국 내년에도 코로나 상황이 관건인데, 바이러스 유입을 극도로 꺼리는 북한이 과연 관광산업을 위해 국경을 열지는 의문입니다.
때문에 금강산 개발과 온천 발굴 등은 내년 8차 당 대회를 앞두고 주민들에게 애민 정책을 과시하기 위한 대내용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정부는 북한의 이 같은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면서, 금강산 문제는 남과 북이 코로나 상황 등을 고려해 적절한 시기에 만나 협의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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