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영업장 대신 문 닫은 노래방 빌려 꼼수영업
밤 9시부터 본격 영업…유흥업소 "발 디딜 틈 없을 정도"
일부 업소, 버젓이 불법 성매매 권하기도
YTN 취재진, 직접 경찰신고…한참 뒤에야 현장 출동
국민 대다수가 고통을 겪고 있는 이 시국에도 코로나 19 단속을 피한 비밀영업은 도심 곳곳에서 활개를 치고 있었습니다.
문 닫은 노래방을 개조해 불법 유흥업소를 운영하면서, 성매매까지 버젓이 이뤄지고 있었는데요.
직접 현장을 다녀온 취재 기자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김우준 기자!
김 기자가 직접 현장 취재를 다녀왔는데, 언제 다녀온 건가요?
[기자]
YTN 취재진은 지난 18일 금요일 밤, 강남과 송파구 일대를 돌아다녔습니다.
코로나 19 단속으로 인해, 원래 영업을 했던 장소에서는 대부분 장사를 하지 않았습니다.
언뜻 보면, 방역 당국 조치에 맞게 집합 금지 명령을 잘 실천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아니었습니다.
대부분, 자신들의 기존 영업장 대신 도심 외곽에 문 닫은 노래방과 주점 등을 빌려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내부를 보니 시설 일부를 개조 해 음식 등을 제공할 수 있는 공간도 만들었습니다.
불법 유흥업소들은 대부분 '코로나 통금'이 시작하는 밤 9시부터 영업을 개시했습니다.
밤 9시 이후 술자리가 없어진 손님들을 겨냥한 건데요.
설마 사람이 있을까 했지만, 밤 9시가 되자마자 영업장 내부 복도는 손님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업소를 찾는 손님들은 어떻게 알고 찾아오는 건가요?
[기자]
업소 대부분은 기존 고객들을 상대로만 영업했습니다.
또한, 현장 고객을 대부분 받지 않고 철저히 예약제로만 운영했습니다.
경찰 함정 수사 등 단속을 피하기 위해서 나름대로 대비책을 마련한 건데요.
다만, 모르는 사람도 업소 측 관계자와 연락되는 건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YTN 취재진이 인터넷에 특정 단어를 검색하니, 24시간 영업한다는 광고 글이 수두룩하게 나왔습니다.
청소년 인증조차 필요 없을 정도로 인터넷 광고는 무분별하게 노출되고 있었습니다.
번호가 적힌 곳을 전화하니, 대부분 영업을 하고 있었고, 당일 예약도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업소들은 노래방을 빌려 불법 영업을 하면서, 심지어 성매매까지 이뤄지고 있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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