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26명으로 엿새 만에 세자릿수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휴일이라 검사 건수가 평일보다 적은 영향도 있어 아직 확산세가 꺾였다고는 보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현준 기자!
지난주 닷새 연속 천 명을 넘었는데 오늘은 9백 명대로 조금 줄었네요?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926명입니다.
확진자 1,097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전날보다 171명 줄면서, 지난 15일 이후 엿새 만에 세자릿수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아직 확산세가 꺾였다고 말하긴 이릅니다.
휴일인 어제 검사 건수는 3만여 건으로 지난주 평일 검사 건수는 5만여 건보다 크게 줄어든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감염 경로를 보면 국내 발생이 892명이고, 해외유입이 34명입니다.
지역별 국내발생 현황을 보면 수도권의 확산세는 좀처럼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이 327명, 경기 237명, 인천 85명으로 수도권만 649명으로 전체의 70%가 넘습니다.
비수도권은 243명인데, 경북이 48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충북 29명, 제주 23명, 강원 22명, 대구 21명 등 세종을 뺀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 34명 가운데 10명은 검역 단계에서 확인됐습니다.
사망자도 역대 가장 많은 24명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19일 기준 수도권의 중환자 병상은 3개, 서울은 하나도 없어, 병상을 기다리다 숨지는 사례도 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로써 누적 사망자는 698명으로 늘었고, 위중증 환자는 4명 줄어 274명입니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올린 지 2주가 지났지만 확진자는 오히려 증가세입니다.
숨은 감염자를 찾기 위한 선제적 코로나 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이런 추세는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에 대해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아침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확진자 수가 당장은 줄지 않고 있지만 휴대전화와 교통 이동량, 카드매출이 감소세에 있고,
공격적 진단검사로 60살 이상 확진자 비율도 점차 주는 긍정적 신호도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거리두기 단계 조정은 치밀하게 준비하고 마지막 카드가 돼야 한다며 중수본은 관련 부처나 지자체와 협의해 한층 강화된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을 마련해 신속하게 시행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어 고강도 방역대책으로 발생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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