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는 영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변종'으로 다시 비상이 걸렸습니다.
영국 정부는 런던과 주변지역에 긴급 봉쇄 조치를 내렸고 네덜란드는 영국발 항공편의 운항을 한시적으로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채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런던을 비롯한 영국 남동부에서 코로나 19 변종이 빠르게 확산하자 영국 정부가 긴급 봉쇄조치를 단행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런던 등 일부지역을 코로나19 대응 4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 : 이 변종 바이러스는 감염재생산지수를 최대 0.4% 높일수 있고 기존 바이러스보다 감염률이 70% 더 높을 수 있습니다.]
대응 4단계에서는 비필수업종인 가게와 체육관, 미용실 등은 문을 닫아야 합니다.
재택근무가 불가능한 경우나 등교, 보육 등의 목적 외에는 반드시 집에 머물러야 합니다.
야외 공공장소에서도 다른 가구 구성원 1명과만 만날 수 있습니다.
영국 정부는 대응 4단계를 2주간 시행한 뒤 오는 30일 지속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세계 보건 기구도 상황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영국당국과 긴밀히 접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코로나 변종에 대한 연구 결과가 나오는대로 정보를 공유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주변 국가도 비상조치에 들어갔습니다.
네덜란드는 내년 1월1일까지 영국에서 들어오는 여객기 운항을 한시적으로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네덜란드 정부는 이달 초 채취한 한 샘플에서 영국에서 발견된 것과 동일한 변종 바이러스를 발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 정부도 코로나19 변종의 영국 확산 속식에 촉각을 세우고 전파력과 감염재생산 지수 등 구체적인 영향은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내놓았습니다.
YTN 채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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