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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겨울철 확산세 꺾기 위해 백신 접종 곧 본격화"
중국 "의료진·검역요원 등 고위험군부터 단계적 접종"
"100만 명 이상 접종, 부작용 없다"…中 정부, 아직 심사 중
중국, 자국산 백신의 효능·안전성 공식 발표 아직 안 해
중국은 자국산 백신의 효능이나 안전성을 발표하지 않은 채 접종을 계속 확대하고 있습니다.
내년 설 이전까지 5천만 명을 접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정부도 코로나19 백신의 접종이 곧 본격화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겨울철 확산세를 미리 꺾기 위해 백신을 접종해 집단 면역을 시도하겠다는 겁니다.
우선 의료진과 검역 요원, 저온 식품 종사자 등 감염 위험에 노출된 사람들이 접종 대상입니다.
이어 기저 질환자와 노령층 그리고 일반인의 순서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추이강 /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질병통제국장 : 백신의 생산량이 점차 증가하면, 더 많은 백신이 투입돼 사용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 정부나 제약사는 아직 자국 백신의 효능과 안전성에 대해 공식 발표하지 않고 있습니다.
100만 명 이상 접종해 본 결과 심각한 부작용이 없었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현재 3상 임상 시험에 대한 중국 정부의 심사가 진행 중인데, 때가 되면 발표 하겠다는 겁니다.
[정중웨이 /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의약위생과학발전연구센터장 : (감독기구에 자료를 제출한 상태인데) 자료의 비공개가 해제되면 즉시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쓰촨성은 고위험군 200만 명에 대한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내년 2월 설 이전까지 중국 전역에서 5천만 명이 백신을 맞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인구의 3.6% 정도인데, 경찰관,소방관까지 감염위험이 높은 사람들은 다 접종하겠다는 겁니다.
러시아와의 접경지역 중소 도시인 탕위안은 일반인의 접종 신청도 받겠다고 처음 발표했습니다.
급한 대로 접종을 확대하면서, 효능과 안전성을 끌어올리겠다는 것이 중국의 전략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swka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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