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모더나 백신 배포 착수…이르면 21일 접종

2020-12-20 1

美 모더나 백신 배포 착수…이르면 21일 접종
[뉴스리뷰]

[앵커]

미국 정부가 백신을 통한 방역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어제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배포 작업에 벌써 착수했는데요.

이르면 내일(21일)부터 모더나의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미국 정부가 화이자에 이어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전국에 배포하는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모더나 백신 배포 작업이 이미 시작됐습니다. 21일 백신을 미국 전역으로 실어나를 배송업체들의 트럭이 출발합니다."

화이자에 이어 모더나까지,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2종의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한 미국 정부는 백신 보급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입니다.

이번 주에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합쳐 모두 790만 회 접종분 배송을 마치고, 연말까지는 2천만 회 접종분을 각 주 정부에 할당할 계획입니다.

화이자 백신이 긴급사용된 첫 주 미국인 27만 명이 백신을 맞았습니다.

이 가운데 6명이 알레르기 반응 등의 일시적 이상 증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보건 당국은 이 같은 부작용 사례가 정상적인 범위에 있다면서 백신 접종을 독려했습니다.

"(몇 달 동안) 백신의 임상시험을 진행했습니다. 미국과 전 세계에서 임상에 참가한 수만 명의 지원자들 덕분에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것이 증명됐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전염병을 종식하는 데 백신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도 마스크 착용 등의 공중 보건 조치를 포기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모더나의 배포 작업이 시작된 날, 미국의 하루 신규 환자는 25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또 입원 환자는 11만4,700여 명으로 13일 연속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등 코로나 확산세는 여전히 꺾이질 않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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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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