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 전체 시민 검사...캠핑장에 생활치료센터 설치 / YTN

2020-12-20 7

토요일인 어제(19일) 하루 역대 최다 확진 환자가 발생한 강원도의 경우 곳곳에서 집단 감염 사례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동해안 지역이 심각한데요.

동해시 전체 시민에 대한 검사가 시작됐고, 병상 부족과 함께 동해안 지역에 처음으로 생활치료센터가 설치됐습니다.

지 환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도의 경우 토요일인 지난 19일, 코로나 19 확진자 55명이 발생했습니다.

역대 하루 최다였습니다.

특히 강원도 동해시에서 발생한 초등학교 집단 감염과 동해병원 내 연쇄 감염이 심각합니다.

초·중·고 모든 학교가 문을 닫았고, 지역 내 관광지도 싹 다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동해시 종합운동장에 설치된 이동식 선별 진료소.

새벽부터 차량이 줄을 잇습니다.

거리 두기 2.5단계 격상과 함께 선제적으로 9만여 명 모든 시민을 검사하기로 했습니다.

함께 차를 타고 온 엄마 아빠와 아이들, 씩씩하게 검사를 받습니다.

"아우 잘하네. 다 했어요. 아 한 번 더. 아우 잘했어."

하지만 검사 첫날, 제대로 안내가 이뤄지지 않아 진료소 주변은 혼잡과 함께 시민 항의가 이어졌습니다.

[강원 동해시 주민 : 여기 있는 사람들이 항의하고 난리를 치니까 (진료소) 하나를 열었어요. 그런데 대기하고 있던 차들은 엄청 많아요.]

갑작스러운 확진자 급증으로, 강원 지역 병상 부족도 심각합니다.

특히 영동 지역엔 무증상자와 경증 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조차 하나 없던 상황.

병상 대기자가 마흔 명이 넘어가면서 방역 당국은 부랴부랴 관광지였던 캠핑장을 비워 생활치료센터를 설치했습니다.

YTN 지환[haj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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