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서 달이나 화성 탐사선과 통신하려면 강력한 전파를 주고받을 수 있는 초대형 우주 안테나가 필요합니다.
내후년 발사되는 달 궤도선과 지구를 연결할 지름 35m의 국내 최대 우주 안테나가 세워졌습니다.
김진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높이 18m의 지지대 위에 거대한 접시 모양을 한 구조물이 올려집니다.
지름 35m, 무게 100톤이나 되는 국내에서 가장 큰 우주 통신용 안테나입니다.
200만km 이상 거리까지 전파를 주고받을 수 있어 38만km 거리의 달은 물론 그 너머까지의 심우주 통신이 가능합니다.
안테나 작동을 위한 전자 제어 장치 등의 설비를 마치면 2022년 3월, '심우주 지상국'이 정식 출범합니다.
[박덕종 / 항공우주연구원 영상체계개발부 : 심우주 안테나 시스템의 안테나 설계 및 성능 검증 기술, 운영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달 궤도선의 운영기술은 국내 기술로 만들어졌습니다.]
첫 실전 임무는 2022년 8~9월 사이 발사될 예정인 우리나라의 첫 달 궤도 탐사선과의 교신.
[이상률 / 항공우주연구원 달탐사사업단장 : 달 궤도선이 태양 쪽으로 150만km 날아갔다가 달 쪽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전 과정에서 시험용 달 궤도선의 상태를 확인하고 명령을 전송하고 나중에 임무 운영까지 책임지는 통신을 담당하게 됩니다.]
탐사선과 심우주 지상국의 완성, 그리고 탐사선 발사와 첫 교신까지 성공한다면 오는 2022년은 한국 우주 탐사가 역사적인 첫발을 내딛는 해가 될 전망입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6_20201220023335531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