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코로나19 이후 해외 유입을 막는 대처 등으로 감염확산을 막아왔습니다.
하지만 외국인 관광객 등이 뚝 끊기면서 서민 경제는 큰 타격을 입은 모습인데요.
여전히 심심치 않게 발생하는 감염도 막아야 하고 경제도 살려야 하는 베트남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현지 분위기를 김혜인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아침마다 수많은 오토바이가 경적을 울리던 하노이 도심.
코로나19로 유동인구가 줄어들면서 한산해졌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이 가득했던 호찌민의 상점들도 인적이 끊기면서 문을 닫았습니다.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는 등 강도 높은 제재로 비교적 방역에 성공했다고 평가받는 베트남이지만, 경제적 타격은 피하지 못했습니다.
[이성애 / 베트남 호찌민 : 식당이 문을 많이 닫았죠. 유명한 몇 군데 빼고는 대부분 월세 때문에 여기 월세가 생각하는 것보다는 많이 비싸거든요.]
[이지우 / 호찌민 주재원 : 베트남은 관광업과 외국인 유입으로 많은 경제활동이 이뤄지는 나라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코로나19로) 유입하는 외국인이 많이 줄었고요. 전체적으로 이렇게 표현하면 좀 이상하지만, 사회가 경직되고 좀 움직임이 적어졌다….]
이런 베트남에서 지난달 30일, 89일 만에 지역 감염자가 발생했습니다.
경제인과 유학생 등에 한해 특별입국을 허용하고 있다 보니 해외유입 사례까지, 최근 일주일 새 열 명 안팎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보건당국은 신속한 대처로 지역사회 감염을 통제했다고 자평했지만, 대체로 정부 정책을 믿는 현지 시민들 사이에서도 불안감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 티 뚜이 짱 / 병원 행정 직원 : 제 주변에 자영업자가 많은데 다 영향을 받았습니다. 제 친구나 가족이 해외에서 많이 살고 있는데 지금 귀국할 수 없어서 걱정도 많아요. 코로나19 상황이 계속 복잡하니 앞으로 어떻게 될지 걱정하는 거죠.]
이런 분위기 속에서 베트남 당국은 정부 기관지를 통해 백신 임상 접종 계획을 밝혔습니다.
베트남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코로나19 백신 임상 승인을 받은 나노젠이 내년 5월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단 겁니다.
그러나 백신 정책과 관련한 구체적인 방안이 일선 병원에 전달되지 않는 등 의료계 종사자 가운데에는 혼란스럽다는 반응도 나옵니다.
[김성주 / 안과 전문의 : 정식으로 공문 받은 내용 또는 그런 기...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01220021447218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