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수감된 서울동부구치소서 185명 확진…집단감염

2020-12-19 15

MB 수감된 서울동부구치소서 185명 확진…집단감염

[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수감 생활 중인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직원과 수용자 등 18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곳에서는 최근에도 집단 감염이 발생했는데요.

이 전 대통령은 음성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지성림 기자.

[기자]

네. 법무부는 오늘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방역 당국의 협조를 받아 어제 서울 동부구치소 직원과 수용자에 대한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 진단 검사를 받은 인원은 동부구치소 직원 425명과 수용자 2,419명으로, 검사 결과 구치소 직원 1명과 수용자 18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이명박 전 대통령은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 동부구치소는 지난 화요일에도 직원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집단감염이 발생했는데, 이 때문에 법무부가 이번에 전수 검사를 진행한 겁니다.

확진자는 주로 신입 수용동에서 나왔습니다.

구치소에 처음 들어가면 코로나 예방을 위해 2주간 격리한 뒤 증상이 없으면 기존 수용동으로 이동하는데, 신입 수용동에 무증상 확진자가 입소해 대규모 집단 감염으로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무부는 확진자와 접촉자를 격리 수용동에 즉시 격리 조치했으며, 서울시, 질병관리청과 함께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신입 수용동에서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만큼 신입 수용자와 직원에 의한 감염 가능성을 모두 철저히 조사 중입니다.

또 동부구치소에 신경우 법무부 보안정책단장을 중심으로 현장 대책본부를 설치했으며, '동부구치소 코호트 격리 운영계획'을 수립해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접견·교화 행사와 이송 등을 전면 중지하고 이곳에 의료 인력과 마스크, 레벨D 보호복 등 방역물품을 추가로 지원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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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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