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안 지역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확진 환자가 많지 않았는데요.
겨울 스키장에 이어, 잠잠했던 동해안 지역에서도 집단 감염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관광객이 몰리는 연말, 연초가 더 걱정입니다.
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그동안 비교적 잠잠했던 강원 영동, 동해안 지역에서도 최근 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학교가 심각합니다.
특히 지난 17일 첫 확진자가 나온 동해 중앙초등학교의 경우 교직원과 학생 9백여 명을 조사한 결과 20여 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교육 당국은 부랴부랴 오는 21일 월요일부터 강원 지역 모든 학교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강원도 교육청 관계자 : 지금은 동해(시)에서 (집단 감염이) 벌어졌지만 내버려두면 어느 지역에서 발생할지 알 수 없는 상황. 그래서 선제적으로 도내 모든 학교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해서….]
동해 지역 병원도 마찬가지,
같은 병실 환자와 보호자 사이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해 동일 집단 격리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동해시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2.5단계로 높이고 일주일간 '멈춤' 시기를 갖기로 했습니다.
또 시민 9만여 명 전체를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스키장 발 연쇄 감염도 여전합니다.
스키장에서 PC방을 거쳐 학교로 퍼졌고, 검사를 받은 대관령 주민들 사이에서도 확진 판정이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스키장 주변에 성업 중인 공유 숙소, 이른바 '시즌방'도 문제입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 (스키장 시즌방은) 좁은 공간에 불특정 다수가 어울리는 특성상 감염 위험이 매우 큽니다. 일반 숙박업소와 달리 현황 파악조차 쉽지 않아….]
걱정은 이제 인파가 몰리는 연말연시입니다.
성탄절과 해돋이 기간 동해안 숙박업소 객실 예약이 대부분 꽉 찬 상황에서 우려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YTN 지환[haj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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