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구 법무부 차관, 택시 기사 폭행 논란…시민단체 고발도

2020-12-19 22

【 앵커멘트 】
이용구 법무부 차관이 변호사 시절 택시에서 자신을 깨웠다는 이유로 택시 기사를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이를 단순 폭행으로 봤고 택시 기사의 '처벌 불원'을 이유로 내사 종결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손기준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지난 11월 초, 변호사로 활동 중이었던 이용구 법무부 차관은 서초동의 한 아파트로 택시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목적지에 도착하자 택시 기사는 잠든 이 차관을 깨웠는데, 이 과정에서 이 차관이 욕설과 함께 신체적 위협을 가하자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그런데 이후 경찰 조사에서 택시 기사는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고, 경찰은 사건을 내사 종결했습니다.

운행 중 기사를 폭행했을 땐 특가법에 따라 가중처벌하는 규정이 있지만, 경찰은 이 사건을 피해자가 원하지않으면 처벌하기 어려운 단순 폭행 혐의로 간주한 겁니다.

서초경찰서 관계자는 MBN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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