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 연속 천 명대 기록...'병상 대란' 현실화 우려 / YTN

2020-12-19 2

어제 하루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또 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나흘 연속 천 명대를 기록했는데,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첫 3백 명 대를 넘었습니다.

환자 수는 늘어나는데 위중증 환자를 위한 병상은 여전히 부족해서 '병상 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혜은 기자!

국내 코로나19 환자가 나흘 연속 천 명대를 기록했군요?

[기자]
네, 어제 하루 확진자는 천53명, 지역 발생이 천29명입니다.

지난주 일요일인 13일, 처음으로 국내 확진자가 천 명을 넘었는데, 일주일 동안 천 명을 넘은 날은 5번이나 됩니다.

수도권에서만 7백 명에 육박하면서 유행이 꺾이지 않고 있는데,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처음으로 3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요양병원에서 확진자가 쏟아진 충북 지역은 어제 하루 103명이 증가했습니다.

부산과 경남 지역에서도 30명 이상 확진자가 나왔고, 사우나에서 고령자 감염이 잇따른 제주도에서도 24명 추가됐습니다.

이렇게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위중한 환자나 사망자도 늘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은 1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659명으로 늘었습니다.

위중하거나 중증인 환자도 29명 추가돼 275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렇게 확진자가 급증하는데, 중증환자 치료 병상이 여전히 부족하다고요?

[기자]
네, 위중증 환자가 당장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은 전국 48개에 불과합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어제 기준으로 파악한 수치인데요,

전국 573개 중증 병상 가운데 8.4% 정도만 남은 겁니다.

특히 확진자가 많은 수도권의 경우 서울 8개, 경기 4개, 인천 1개 등 13개가 전부입니다.

환자 가운데 중증 단계에서 상태가 호전됐거나, 중중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있는 '준-중환자'용 치료 병상도 어제 기준 12개만 남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지금의 확산세를 꺾기 위해 방역 지침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각지대로 꼽혔던 홀덤펍, 그러니까 술을 마시면서 카드 게임 등을 즐기는 주점 운영이 오늘부터 열흘 동안 중단됩니다.

비수도권 지역 스키장에 대해서도 저녁 9시 이후로는 영업 중단을 요청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YTN 김혜은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01219135010085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