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병원·요양시설, 강원 동해 초등학교 집단감염

2020-12-19 1

충북 병원·요양시설, 강원 동해 초등학교 집단감염

[앵커]

충북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청주의 한 요양시설과 음성의 한 정신질환 치료 병원에서 밤새 무더기로 확진자가 발생했는데요.

강원 동해지역의 한 초등학교에서도 교사와 학생 등 확진자가 20명 넘게 나왔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고휘훈 기자.

[기자]

네, 충북에선 노인요양시설과 정신병원을 중심으로 간밤에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먼저 청주 참사랑노인요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려 47명 발생했습니다.

청주시에 따르면 이 요양원 종사자 6명과 입소자 41명이 어제(19일) 오후 늦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이 요양원은 그제(17일) 첫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방역 당국이 종사자와 입소자 등 125명을 전수조사했더니 추가 감염이 지속해서 확인된 겁니다.

사흘간 이 요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61명으로, 입소자 42명, 종사자 14명, 가족 등 기타 5명입니다.

청주시는 이 요양원의 동일 집단 격리를 결정했습니다.

음성군에서는 정신질환자를 치료하는 소망병원에서 30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이들은 괴산 성모병원에 입원해 치료받다가 이 병원에 복귀한 환자 6명이 있던 병동에서 지낸 사람들인데요.

괴산 성모병원은 얼마 전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곳입니다.

소망병원은 지난 17일 6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밤새 추가 확진자까지 포함하면 누적 확진자는 36명이 됐습니다.

강원 동해시 중앙초등학교에서도 20명이 넘는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지난 17일 이 학교에 다니던 학생과 교육활동 보조 인력 등 2명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다음날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입니다.

현재까지 학생 21명, 교사 2명 등 총 23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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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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