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미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 19 백신의 긴급 사용을 세계 최초로 승인했습니다.
미국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에 이어 일반인에게 접종 가능한 두 번째 백신을 확보함에 따라 백신을 통한 코로나19 극복 전략이 탄력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
FDA 승인이 나옴에 따라 모더나 백신의 미 국내 배포가 가능해졌는데, 현지 언론들은 이번 주말 사이 미 전역에 선적할 수 있는 물량이 590만 회 접종 분량에 달한다고 전했습니다.
백신 접종이 실제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미 CDC, 질병통제예방센터 접종자문위원회의 사용 권고와 CDC 국장의 수용 서명이 있어야 하는데, 이 절차 역시 이번 주말 내에 완료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미 정부의 백신 개발을 총괄하는 팀 '초고속작전'의 몬세프 슬라위 최고책임자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포함해 연말까지 4천만 회 접종분의 백신을 미 전역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힌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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